컨셉 회의 부터, 디자인 완료 까지 총 3개월이 걸린 프로젝트였습니다.
현재 함은정 쿠션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 중인데요~
한국에서 시작해서 중국, 대만, 일본으로 승승장구 하며 쭉쭉 뻗어 나가기를 기원해봅니다.
Story 1.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특히 핑크 로즈를 메인 이미지로 쓰고 싶다고 하셔서, 저는 다양한 핑크로즈 패키지에 대한 리서치를 했습니다. 문제점은 자칫 하다가는 동동구루무 느낌의 옛날 화장품 감성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걱정어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촌스럽지 않은 분홍색 장미 디자인을 찾거나, 없다면 직접 일러스트로 그리고자 했고요. 다행히도 장미꽃 디자인 도안을 7가지 정도 추려가며 찾을 수 있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여 약간의 변형을 주어 패키지 쿠션의 이미지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스타일을 찾으려면 다양한 시안을 보내주어야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눈으로 직접 보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바라던 그 스타일인지 확신을 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보다 더 많은 디자인을 보낸 뒤 결정 된 것이 아래의 디자인 이었습니다.
최종 제품이 출시된 일자가 지난 7월 18일 이네요.
4월 부터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지나갔고, 드디어 #함은정쿠션 이 출시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8월이 되서야 실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 )
밑라벨 도안 역시 몇 번의 수정과 검수를 거쳐 제작이 완료 되었습니다.
중국, 일본, 대만으로 수출을 고려한 상품이기 때문에 한글 영문 병행 표기로 몇번의 디자인 수정을
하였습니다.
단상자도 디자인도 위와 같이 완료 되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단어와, 성분에 대한 검수까지 단상자가 완료되기 까지 역시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디자인 완료 최종 컨펌 후 인쇄제작에 넘길 수 있었습니다.
100개 들이 아웃박스까지 완료!
드디어 1개의 파운데이션 쿠션이 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의 모든 디자인이 완료 되었습니다.
화장품 케이스를 디자인할 때,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용기 회사에 직접 방문하여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 상단에 반짝임이 어느 정도의 케이스를 선택할지 살펴보는 것이 디자인의 퀄리티를 가늠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용기와, 텍스쳐가 있기 때문에 디자인 도안이 완성 되기까지는 실제 용기의 텍스쳐와 하단부의 컬러까지 모두 고려했을 때 최종 화장품케이스가 완성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편 : 함은정쿠션 모델 촬영 및 제품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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